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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

김정웅 2025. 5. 3. 20:10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한 결과 56.53%의 과반 득표를 얻어
43.47%의 득표를 한 한동훈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 전 장관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이 후보 선거법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중단하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지적한 것.

그는 수락연설에서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사전투표제도의 폐지를 약속했다. 또 2030 세대를 겨냥해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 
넘겨서는 안된다”며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과의 반이재명 빅텐트를 위한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