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는 친구와 같은 막역(莫逆)한
사이로서 허물없이 지냈습니다.
한 사람은 새 왕조의 창시자로, 한 사람은 조선 건국의 왕사로서, 창업의 기틀을
다지는데 협력한 관계였음은 잘 알려진 이야기 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태조와 무학대사 간의 유명한 일화입니다.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수창궁 정원의 만화방초는 만개하여 향기를 뿜어내고,
벌 나비는 꽃을 찾아 날아드는 춘삼월호시절(春三月好時節),
좋은 날 한가한 시간이었습니다.
태조와 무학대사는 한가함과 무료함을 못 이겨 희롱삼매(戱弄三昧)의
농담에 빠져들었습니다.
태조가 먼저 말했습니다.
“대사 우리 둘 중 누가 농담을 잘하는지 내기 한 번 해보지 않겠습니까?”
무학대사가 대답했습니다.
“전하께서 먼저 해보시지요?” 그러자 태조는 먼저 농담을 걸었습니다.
“내가 대사를 자세히 쳐다보니 꼭 축 늘어진 돼지 불알처럼 생겼습니다.
그려.”
무학대사가 빙그레 웃으며 대꾸했습니다.
“소승의 눈에 전하께서는 꼭 부처님처럼 생기셨습니다.”
무학대사의 대답에 태조는 뜻밖이라는 듯 되물었습니다.
“어째서 내 농담을 받아치지 않는단 말이오?”
무학대사는 천연덕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전하 그 말은 제가 전하께 드리는 지독한 농담입니다.”
그러자 태조는 “아니 대사 그게 무슨 농담이란 말이요.”하고
정색을 했습니다.
이에 무학대사가 말하기를 “돼지의 눈에는 모두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모두가 부처님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태조는 무학대사의 농담 한방에 KO패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자기의 관점대로 마음의 눈으로 봅니다.
마음의 눈으로 넓고 깊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는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잘못이 일어납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두가 좋고 아름답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두가 추하고 비참해 보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도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라고 갈파했습니다.
남의 실수나 잘못을 들추어 내려는 부정적인 마음보다는 남의 장점이나
선행을 찾아내려는 마음의 눈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본인도 타인도
한층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돼지의 눈에는 모두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모두가 부처님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라는 무학대사의 명언이 귓가에 들려옵니다
(모셔온 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밥 한 그릇 (0) | 2025.10.28 |
|---|---|
| ♡기다려주는 사랑! (0) | 2025.10.27 |
| ♤빛나는 졸업장을...."졸업식 노래" 탄생 배경 (0) | 2025.10.26 |
| ♣깨달음 (0) | 2025.10.25 |
| ♡자신을 포기한 사랑 (0) | 2025.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