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美 공화당 하원의원 인터뷰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이 지금 상황을 계속 이끌어간다면 북한·중국은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을 악화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미국 하원에서 20년 넘게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목격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 김(63) 미국 연방 하원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은 지난 14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세력은 북한에 대한 유화책, 중국에 대한 순응을 선호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계로 2020년 하원에 당선돼 지난해 11월 3선(미 하원 임기는 2년)까지 성공한 김 의원은
지난 9일 하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지난 6일 의회 매체 ‘더 힐’ 기고를
통해 미 정가 인사 중 처음으로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말하는 ‘탄핵
주도 세력’이란 한국 국회 내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의미한다.
-중략-
영 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이민했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입학하며 본토로 건너왔다. 한국어·영어 모두
능숙하다.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다가 에드 로이스 전 공화당 하원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로이스는 미 의회의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하고 탈북자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지한파 의원이다. 2014~2016년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2020년부터 연방 하원 의원 3선을 했다. 이달 개원한 119대 의회에서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에 선임됐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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