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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묻히고 싶다”… 캐나다 6·25 참전용사 부산서 잠든다

김정웅 2022. 6. 21. 09:07

존 로버트 코미어 유해 20일 봉환 -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21일 안장
19세 때 부산 도착 1년간 전투 - 귀국 후 우체국 근무, 지난해 별세
프랑스 용사 이어 14번째 사후 안장

 

코미어 씨가 제복을 입고 찍은 생전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캐나다 참전용사의 유해가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본국으로 돌아갔다 생을 마감한 참전용사의 
유엔기념공원 사후 안장이 2015년부터 가능해진 이후 14번째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존 로버트 코미어 캐나다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거행했다.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는 주제로 열린 유해 봉환식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고인의 조카 미쉘 코미어 씨 등 유족 6명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박 처장은 오후 6시께 유족 대표를 입국장에서 만나 유골함을 
건네받았다. 이어 봉송차량까지 고인의 유골함을 모셨다.

 

(부산일보 캡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