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볏과 식물에 속하는 억새와 달뿌리풀, 그리고 갈대는 생김새가
비슷해 얼핏 보면 구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라는 곳을 알면 금세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억새는 산 에서 자라며 강한 산바람을 견딥니다.
개울가의 달뿌리풀은 줄기를 길게 뻗어 뿌리를 내리며
불어난 물살 에도 잘 버텨 냅니다.
갈대는 강가나 바닷가의 진흙땅 이나 소금기 있는
땅 에서도 잘 자랍니다.
자라는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이 풀들 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찬 바람과 거센 물살이 지나가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그 이유는 줄기 안이 비어 있기 때문 입니다.
줄기가 비어 있어서 바람이 불면 자연 스럽게 휘고,
그 유연함 덕분에 세찬 풍파 속 에서도 부러 지지 않습니다.
세상은 종종 강한 사람이 살아 남는다고 말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단단해 지려고 애 쓰고
무너 지지 않으려 버티려 합니다.
하지만 삶을 오래 지나온 사람 들은 또 다른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끝 까지 남는 힘은 단단함 보다 유연함 에서
나온다는 것 입니다.
때로는 몸을 낮추고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설 줄 아는 마음이
삶을 더 오래 버티게 합니다.
○오늘의 명언○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 이다.
채움 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 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 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법정 스님–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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