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사무실 여시죠" 마크롱, 이수만에 러브콜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음악 행사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2O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73)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 현지 대중음악계와의 협업을 제안받았다.
A2O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수만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오페라 광장에서 
열린 음악 행사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France Music Week Summit)’에 참석한 뒤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A2O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처인 엘리제궁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을 만든 사람’으로 소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수만이 뛰어난 기업가이자 창작자, 프로듀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프랑스 
현지 사무소 설립을 직접 제안했고, 동석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협의를 지시했다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 간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수만 역시 “감사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수만이 참석한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100여 명의 
주요 핵심 인사들이 한데 모인 자리였다. 로버트 킨클 워너뮤직 그룹 CEO, 라이어 코헨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대표, 올리비에 누스 유니버설 뮤직 프랑스 CEO 등이 참석했다. 
이수만은 유일한 아시아 국적 연설자였다. 연단에 선 이수만은 이날 “미래에는 누구나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며 컬처 테크놀로지(CT)와 AI 시대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

1995년 SM을 설립한 이수만은 한국 대중음악을 선도한 ‘K팝 대부’로 꼽힌다. 

하지만 2023년 경영권 분쟁으로 SM을 떠났고,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 개인 회사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워 프로듀서 활동을 재개했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지난 연말 신인 걸그룹 ‘A2O메이’(A2OMAY)를 데뷔시켰고,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지사를 두고 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