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무더운 날,
두 친구가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식당으로 들어서려는데,
식당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음식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을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밥먹자.~
나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친구는 무더운 날씨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삶과 마음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생각을 바꿔서 오늘도 복된 하루가 되시길...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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