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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암 이병철 회장의 첫 '공수래공수거' 글씨 경매 나왔다

김정웅 2026. 7. 7. 11:11

호암 이병철,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종이에 먹, 32.5×134.5cm. 1981. /샘터

 

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그룹 창업주가 1981년 ‘샘터’ 창립자인 김재순(1923~2016) 
전 국회의장에게 써준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뜻)’가 경매에 나왔다. 고(故) 이병철 회장이 즐겨 썼던 ‘공수래공수거’ 
붓글씨의 1호이자 계기가 된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가로 134.5㎝, 세로 32.5㎝. 글씨는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공수래공수거’ 
옆에 ‘辛酉春 爲 샘터 社長 金在淳雅兄 湖巖(신유춘 위 샘터 사장 김재순아형 호암)’이라 쓰고 
낙관 두 점을 선명하게 찍었다. 신유년(1981년) 봄에 샘터 사장 김재순 아형(친구의 높임말)
에게 호암이 써서 보낸다는 뜻이다. 김 발행인은 “호암은 이후 ‘공수래공수거’를 즐겨 썼고 
재계 인사나 주변 인물에게 선물을 많이 했다”며 “이 글귀를 쓰게 된 계기가 
바로 부친의 권유였고, 1호가 된 작품”이라고 했다.(중략)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