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이국종을 복지부 장관에"... 부산시의사회가 추천한 이유 보니

김정웅 2025. 6. 12. 09:47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공직 후보를 국민에게 추천받기로 한 가운데, 부산시의사회가 

중증 외상 전문의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

11일 부산시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는 이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서를 제출했다.

의사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덴만의 영웅’인 이 원장이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학 교수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였고,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명감으로 일해왔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 문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고령화에 따른 의료시스템의 정비, 

공공의료의 확충 등 이 모든 문제는 단순 행정 실무자가 아닌 풍부한 현장 경험과 

투철한 사명감을 겸비한 인물이 그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하신다면 대통령께서 

삼고초려해서라도 반드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주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 원장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며 주목받았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와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3년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급 인사에 대한 

국민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추천을 받으며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