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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두만강'에 얽힌 사연

김정웅 2022. 8. 16. 00:16

 

1.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데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떠나간 그 내 님이 보고 싶구려.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이 노래는 거제 출신의 이시우가 작곡, 김정구가 부른 노래로, 
오랫동안 국민가요로 불리워졌던 노래이다.
    
그런데, 이 노래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이시우가 1935년 순회공연을 위해 중국 두만강 도문의 한 여관집에 
묵게 되었다. 그런데, 밤새도록 옆방에서 한 젊은 여인의 
비통하고도 애끓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튿 날, 이시우가 주인에게 그 사연을 물어 보았다. 그 여인의 
남편은 여관 주인의 친구였는데, 독립군이었다.

신혼 6개월 된 남편은 3년만 독립운동을 하고 돌아오겠다면서 
집을 떠났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남편은 소식도 없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을 찾아 만주로 왔었다. 알아보니, 남편은 5일전에
일본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그런데, 그 죽은 날짜가 남편의 
생일날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여관방에 남편의 생일상과 
제사상을차려놓고 밤새도록 울었다.

제사가 끝난 후, 아내는 남편을 따라 두만강 물에 뛰어들었다.

이시우의 눈에는 두만강 물결이 나라 잃고 헤매는 우리 민족의 
피눈물처럼 보였다. 이시우가 문학청년 한명천에게 이 사연을 

들려주자,그가 가사를 썼고, 이시우가 곡을 붙였다.

광복절이다.
다시는 나라 잃고 슬피 우는 망국노가 되지 말자.
이 위대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나라, 더 좋은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러주자.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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