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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향기로 말하듯 /이채 시인

김정웅 2022. 7. 22. 08:07

꽃이 향기로 말하듯
우리도 향기로 말할 수 있었으면
향긋한 마음의 꽃잎으로
서로를 포근히 감싸줄 수 있었으면

한마디의 칭찬이
하루의 기쁨을 줄 수 있고
한마디의 위로가
한가슴의 행복이 될 수 있다면

작은 위로에서 기쁨을 얻고
소박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듯
초록의 한마디가 사랑의 싹을 틔울 때
그 하루의 삶도 꽃처럼 향기로울 것입니다

실수했을 땐,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실망했을 땐, 힘내 다음엔 잘 할 거야
만났을 땐, 잘 지냈니? 보고 싶었어
헤어질 땐, 건강해라 행복해라
이런 말에 화낼 사람은 없겠지요

잘했다는 칭찬에서
새로운 용기를 얻고
괜찮다는 위로에서
또 다른 희망이 생긴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마음이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그 말씨에서도 향기가 납니다
마음 씀씀이가 예쁜 사람은
표정도 밝고 고와서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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