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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와 가물치 이야기

김정웅 2022. 5. 29. 09:25

우렁이

우렁이는 자기 몸 안에 
40-100개의 알을 낳는다.
그 알이 부화하면 새끼들은 
제 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한다. 

어미 우렁이는 한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주고 
빈 껍데기로 흐르는 물길 따라
둥둥 떠내려간다.

그 모습을 본 새끼 우렁이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엄마 시집가네" 

 

가물치


그와 반대로 가물치는 수 천 개의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하게 된다.

 

어미 가물치는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 고품을 참아야 한다. 

이때쯤,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 마리의 
새끼들이 한 마리씩 어미 가물치의 
입으로 자진해서 들어간다.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어
어미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어미 가물치가 눈을 다시 뜰 때
쯤이면 남은 새끼의 수는

10%밖에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어린 새끼 가물치는

기꺼이 어미를 위해 희생한다.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 물고기"라고 한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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