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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찾아온 ‘우주쇼’…유럽 곳곳서 일식 장관

김정웅 2026. 8. 13. 10:47

스페인 100여년 만에 개기일식
영국·스위스·리투아니아 등서 부분일식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와 중부,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개기일식은 
스페인 본토에서 10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개기식은 아이슬란드 서쪽 해상에서 최대 2분30초가량 지속됐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일몰 직전 약 1분간 이어졌다. 일식 경로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일부 지역도 통과했다.

스페인 당국은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최소 50만 명의 추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코루냐와 빌바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등 주요 관측 지역에서는 호텔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스페인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위험이 이어지면서 안전 우려도 커졌다. 내무부는 공식 
관측 장소 350곳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123곳의 접근을 제한했다. 
관측 지역과 진입로에는 3만3500명 이상의 경찰 등 법 집행 인력이 배치됐다.

이날 상당수 관측 지역의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당국은 관람객들에게 불을 피우거나 
마른 식생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식 관측용 특수 안경도 품귀 현상을 빚었다. 스페인 전역의 약국과 상점에서는 관련 제품이 
빠르게 매진됐으며, 마드리드 일부 매장 앞에는 구매를 위한 긴 줄이 형성됐다.

아이슬란드에서도 관광객이 몰리면서 숙박비가 급등했다. 수도 레이캬비크의 12일 밤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이슬란드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1954년 이후 처음이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