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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해 성장률 1.9%→2.6% 상향 조정

김정웅 2026. 7. 9. 10:25

IMF 발표 주요 30개국 중 상향폭 최대
내년 성장률도 2.1%에서 2.5%로 올려
반도체-AI장비 수출로 전쟁 위기 넘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에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직전 발표보다 전망치를 0.7%포인트 높여잡았다.

8일(현지 시각) IMF는 7월 세계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발표했다. 올 4월 전망치 1.9%보다 대폭 높아졌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 상향 
폭은 IMF가 이번에 발표한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크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5%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IMF는 한국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으로 꼽았다.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쟁의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 있지만,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 호조가 이를 넘어섰다고 봤다. 올해 1분기(1~3월) 한국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로 4월 예상치(1.8%)를 크게 웃돈 점도 반영됐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4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동 사태로 
인해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이 이어진 유로존(0.9%)과 일본(0.6%)의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중국(4.6%)은 첨단 제조업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망치가 0.2%포인트 상향됐지만, 내수 부진과 구조적 둔화 요인이 남아 있다고 평가됐다. 
미국(2.3%)에 대해선 기존 전망이 유지했다.

IMF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 오름세를 반영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오른 
4.7%로 내다봤다. 이달 중순부터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이 완화되고 내년 3월경 에너지 
공급과 물류 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다는 전제 하에 나온 전망치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이날 아시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앞서 4월 전망치(1.9%) 대비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7%로 올려잡았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