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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사색(落照思索)

김정웅 2026. 6. 18. 00:10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o 구름도 흘러가고,
o 강물도 흘러가고,
o 바람도 흘러갑니다.

o 생각도 흘러가고,
o 마음도 흘러가고,
o 시간도 흘러갑니다.

o 좋은 하루도,
o 나쁜 하루도,
o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o 아픈 일도, 
o 힘든 일도, 
o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o 잊혀지고, 
o 지워지고, 
o 멀어져 갑니다.

그걸,
o 인생이라 하고,
o 세월이라 하고, 
o 會者定離(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落照)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