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누구나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갑니다. 누군가는 화려한 묘지에
묻히고, 누군가는 이름 없는 풀숲에 남겨지고 또 어떤 이는
바람에 흩어지는 재가 되기도 합니다.
말하는 극락도, 천당도 사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마음속에
그리는 하나의 이상향일지 모릅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 신이라는 존재를 만든 것도
결국 사람일 것입니다. 우린 나약해서 의지할 존재를 만들었고
그 울타리 속에서 스스로를 묶어두고 살아온 것이죠.
인생은 우리의 허락 없이 찾아오고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또 떠나갑니다. 태어남도 떠남도 모두 자연의 섭리일 뿐
그 앞에서 탄식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오며 많은 화를 내고 마음을 태우며 살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화란 나를 태우고 상대를 태우고 곁에 있던
사람들까지 태우는 불길이었습니다.
옛말에 “장맛이 나쁘면 집안이 기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메주를 걸어두면
집안의 미생물이 붙어 발효가 되는데 집안에 다툼과 홧김이 많으면
그 기운에 메주 균이 죽어 장맛이 변한다고 합니다.
싸움이 잦은 집 아이들 피부에 종기와 부스럼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홧김’의 기운이 아이들의 몸을 스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여움은 죄 없는 아이들의 혈관 속을 타고 흐른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은 즐겁게 될 수 있으면 가볍고 행복하게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나누며 살아갑시다.
사람의 삶은 바람처럼 어느 순간 훌쩍 떠나버릴 수 있으니까요.
항상 매사에 안전이 우선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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