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이 마침내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기존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근 6주 연속을 포함해 통산 159주 동안 정상을 밟으면서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기존 1위는 2010년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42·멕시코)의 158주였다. 고진영의 발자취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뒤 다음달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4월 8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를 맛봤다. 역사의 시작. 이어 같은 해 6월 30일까지 12주 연속 1위를 달렸고,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 연속 세계랭킹 최상단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