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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주 연속 한국 우승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9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를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김효주는 공동 2위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비앙카 파그단가난(26·필리핀·이상 9언더파)을 4타 차로 제쳤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상금 27만달러 (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김효주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

신유빈-전지희, AG 탁구 21년 만에 金…남북대결 승리

신유빈(19·대한항공)-전지희(30·미래에셋증권) 조(1위)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해 한국 선수로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를 4-1(11-6 11-4 10-12 12-10 11-3)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복식의 이철승- 유승민 조,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생애 처음 국제 종합대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탁구 최강' 중국 조들이 8강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중국 선수를..

유해란, LPGA 첫 우승...흔들리던 ‘한국 왕조’에 새 바람

아칸소 챔피언십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 신인상 유력 LPGA투어에서 주춤하던 한국 여자 골프에 ‘레이저 샷’ 유해란(22)이 새로운 힘을 불어 넣었다. 유해란은 국내 시절부터 레이저 같은 고감도 샷으로 버디 파티를 즐기던 대형 기대주였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2위인 린네아 스트롬(스웨덴)을 3타 차로 제치고 첫 승리를 올렸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한국여자골프는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3월)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5월)에서 거둔 2승에 이어 3승째를 추가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에이스’ 고진영..

"활주로 같은 골프장"...'사우스링스 영암CC의 코스모스 링스'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녹색 활주로 같다. 올가을 개장 예정인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CC 코스모스 링스 얘기다. 골프장은 자연인데 이 골프장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 규격화했다. 길이 1850m, 폭은 100m의 직사각형 땅 4개에 18홀을 담았다. 오르막, 내리막은 물론 둔덕이나 개천이 하나도 없다. 그린은 모두 지름 35m의 원형이며 365개의 벙커도 크기가 같다. 골프장 측은 “조립식, 가변형 골프장”이라고 했다. 14일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열리는 이 골프장의 콘셉트를 반기는 이도, 싫어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전에 없었던 이상한 골프장”이라는 의견은 같다. (중앙일보 캡처)

손흥민, 토트넘 캡틴 됐다..."빅클럽 주장을 맡아 영광"

손흥민(31)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토트넘 구단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위고 요리스에게서 완장을 넘겨받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과 더불어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보좌한다. 한국 선수가 EPL 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것은 2012~13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 (QPR)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고 밝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

“중환자실 스트레스 풀려고” 프로복싱 챔피언 된 대학병원 여교수

서려경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31‧소아청소년과)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 17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했다. 이날 서 교수는 임찬미 선수를 상대로 38초 만에 TKO로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TKO는 테크니컬 녹아웃(Technical Knockout)으로 심판 재량 하에 경기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선언된다. 서 교수는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서 교수는 2019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 챔피언..

대한체육회 “소트니코바 도핑 재조사 요구”…김연아 올림픽 2연패?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올림픽 파크 내 메달 프라자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와 함께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의 도핑 의혹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재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IOC가 재조사해 문제가 확인된다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박탈할 수도 있다. 대한체육회는 1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관련 자료를 정리해 IOC에 소트니코바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224.59..

이강인, 연봉 8배 뛰었다, 네이마르·음바페와 한팀

이강인, 프랑스 명문 PSG 5년 계약 - 한때 FA 방출 수모...기량 높여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 구단에 입단한 이강인이 태극기를 들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슛돌이’ ‘축구 신동’으로 불렸던 꼬마가 세계 최고 축구 클럽에 입성했다. 열 살 때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한 선수. 이강인(22)이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 “(이강인 전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수준급 선수가 많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

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 "도핑검사 양성" 깜짝 발언 파장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며 "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이런 언급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왔다. 그는 인터뷰 도중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올림픽에서 압박받는 느낌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본인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소트니코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