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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연봉 8배 뛰었다, 네이마르·음바페와 한팀

김정웅 2023. 7. 10. 09:42

이강인, 프랑스 명문 PSG 5년 계약 - 한때 FA 방출 수모...기량 높여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 구단에 입단한 이강인이 
태극기를 들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슛돌이’ ‘축구 신동’으로 불렸던 꼬마가 세계 최고 축구 클럽에 입성했다. 열 살 때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한 선수.

 


이강인(22)이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 
“(이강인 전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수준급 선수가 많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 많은 우승을 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1부리그(리그 앙)에 한국 선수가 진출하기는 1998년 서정원
(스트라스부르) 이후 13번째. PSG는 처음이다.

이강인 연봉은 약 400만유로(약 57억원)로 알려졌다. 마요르카에서 받던 50만유로의
 8배이나 된다. 추정 이적료는 약 2200만유로(약 314억원). 이 중 20%가 
이강인에게 돌아간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할 때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 마요르카엔 
이강인 영입이 결국 성공적인 투자였던 셈이다.

이강인은 여섯 살이던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 재능을 알렸고 
4년 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B팀을 거쳐 2019년 꿈에 그리던 
라 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해 폴란드에서 열린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선 2골 4도움을 기록,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조선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