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양을 불러
"내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느냐?"고 물었다.
착한 양은 '네'라 대답하였다. 그러자 사자는 '이 바보 같은 놈!'
하고는 양을 잡아 먹었다.
♦️사자는 늑대를 불러서 똑같이 물었다. 앞에서 양이 먹히는
것을 보았던 늑대는 '아뇨.'라고 대답하였다.
사자는 '이 아첨꾸러기 같은 놈!' 하고는 늑대도 잡아 먹었다.
♦️마지막으로 사자는 여우를 불러 또 똑같이 물어보았다.
여우는 양도 보고 늑대도 보았다.
바보 같지 않으면서 아첨꾸러기 같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을 하나
걱정을 하던 여우는 사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제가 감기에 걸려 전혀 코가 말을 듣지 않아
냄새를 맡을 수 없습니다.”
사자는 이쪽도 저쪽도 모두 듣기 싫은 말이나, 새로운 대답을
한 여우의 말이 일리가 있으며 듣기 싫은 말도 아니라
잡아먹지 않고 보내주었다.
♦️살다보면 말하기 곤란할 때가 있다.
양쪽에 다 좋지 않은 답을 요구하면서, '이거냐, 저거냐?'
물어볼 때가 그렇다. 그렇다고 꼭 대답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답을 해서 오히려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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