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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뜻과 유래

김정웅 2026. 2. 17. 00:15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 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 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 로 지정, 이후 설날 명칭을 되찾아 사흘간의 
공휴일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구정이란 이름 그대로 옛 '설' 이란 뜻입니다.
구정은 일제가 한민족의 혼과 얼을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란 말을 만들며 생겨났습니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 이란 책을 펴 내 우리의 말, 글, 
성과 이름까지 빼앗아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고, 
이 때부터 '설' 도 구정으로 격하 해 우리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 하시고, '설' 잘 쇠십시요, 쇠셨습니까?"로 
불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떡국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라는 게 아니라, 희고 뽀얗게 새로이 
태어나라고 만든 음식입니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씻어 버리는 것입니다. (나이는 동짓날 먹음.)'

즉, 순백은 계절에 흰 한복을 입고, 흰떡을 먹으며, 묵은 그림을 버리고, 
하얀 도화지에 한해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묵은 때를 씻어버리고, 설 잘 쇠시고 한해의 아름다운 
그림을 새롭게 시작하십시요.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