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잃고난 후에 나에게 삶이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할 말을 찾을 수 없다
지금 누가 아파트 몇 평에 살고 있는지,
배기량 얼마짜리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지는
관심도 없다.
늘 그런 비교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네
아니였는가...
음성 꽃동네 입구에는 커다란 비석이 서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글이 새겨있죠.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꽃동네 창설자이신 "오웅진" 신부의
묵상 글이라고 합니다.
중국에는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고,
땅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어려운 재활치료 끝에 다시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절감하리라.
이웃 블로그에서 가슴에 와 닿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거든
한겨울 새벽 시장에 나가 보세요.
손발 얼리며 열심히 사는 그들을 보면
당신이 힘든 것은 위로를 받을 것 입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중환자 가족을 만나봐요.
환자를 위한 그들의 애타는 염원을 들어보면
당신이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입니다.
새벽 시장에 가보지 않아도,
중환자실에 가보지 않아도,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라는 이 말 한마디만 조용히 묵상해 보아도,
지금까지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며 살아왔다는 것을
반성하게 됩니다.
오늘 내가 어제와 같음에,
그리고 온 가족이 무탈함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제 손으로 밥 떠먹고,
제 발로 걸어다니고,
스스로 대소변 볼 수 있다면, 더는 바라지 말아요.
이 모두가 하나님의 더 없는
크나 큰 은혜입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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