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나도 저렇게 / 서정홍

김정웅 2022. 5. 14. 10:10

햇볕 잘 드는
낮은 언덕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누렇게
늙어 가는 호박처럼

나도 저렇게
늙어 가고 싶다

얼마나
편안하게 보이냐?

모난 데 하나 없이
둥글게 둥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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