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가을의 의미

김정웅 2021. 11. 1. 09:40

 

가을은 멀쩡한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하나봅니다.
 
지는 낙엽이 그러하고 
부는 바람이 그러하고
나이가 들수록 가을이 주는 상념은 
더욱 그런가 봐요.
 
가만히 있어도 허전한 마음과
바라만 봐도 사색이 많아지는 계절,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많아서일까?
저문다는 것에 대한 애잔함 때문일까?
 
그도 그럴 것이 
온갖 꽃을 피우고 온갖 새들이 
노닐다 간 숲 속의 나무들도 
하나 둘씩 갈색으로 변하고 
끝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산다는 건 무엇이고, 삶이란 또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것 입니다.
 
대자연의 순환 이치가 어디 자연뿐이랴.
 
젊었을때는 젊음인줄 모르고, 
사랑할때는 사랑인줄 모르고,
지나간 생의 뒤안길을 더듬어보면 후회스런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으나
 
묵묵히 걸어온 저 길 위에  
겸손 하면서도 소담스럽게 핀 가을 꽃을 보노라면 
그래도 성실하게 살아온 날들의 일과가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11월 1일 첫주 깊어만 가는 가을의 만추 낙옆이 
한잎 두잎 바랍결에 떨어지는 모습이
오색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설래게 합니다.

이 해의 얼마 남지 않는 가을
마음것 즐기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받은 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들목 - 박남규 시인  (0) 2021.11.02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0) 2021.11.02
自利利他(자리이타)  (0) 2021.11.01
이튼 칼리지가 주는 교훈  (0) 2021.11.01
이해와 배려?  (0)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