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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 관람기

김정웅 2019. 5. 26. 01:00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 관람기


2010.10. 27 아내와 함께 서유럽여행중에 프랑스 파리를 관광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두 관광하였는데 두 곳에서 똑 같은 진품 그림인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을 관람했다.


한쪽 벽면을 꽉 채우는 대형으로 그려진 그림에는 나폴레옹 황제가

아내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그림이다.


당시에는 교황의 권위가 제일 높았으며 왕관은 관례상 교황이 씌워 줘야하는
것을 하늘 높은줄 모르게 막강한 권력을 잡고있던 나폴레옹이

교황으로 부터 왕관을 빼앗아 스스로 썻다고 한다.


그라나 화가 다비드는 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나폴레옹 황제가 왕비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걸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 그림이 마음에 든 나폴레옹은 다비드에게 똑같은 그림을

하나 더 그리게 하여 베르사이유 궁전에도 걸게 되었다.


두 곳을 관람하기 전에 여행가이드가 우리에게 두 그림에서 서로 다르게

그려진 한 곳이 있으니 꼭 찾아 보라고 하면서 찾는

사람에게는 상금까지 준다고 했다.


저는 두 그림을 모두 찰영하고서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에는 가이드가

알려 주었는데 그것은 그림 왼편에 그려져 있는 여동생들의 옷이 유독

한 분에게는 분홍색으로 서로 다르게 그려져 있는 것이였다.

(아랫쪽 두 사진 참조)


그 이유는 화가인 다비드가 평소에 한 여동생을 사랑하든 나머지 두번째

그림에서는 그 여동생의 옷만은 다른 여동생들과는 다르게 

분홍색으로 그려서 자기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림 속에는 나폴레옹 황제와 조세핀 황후를 비롯해 중앙에 의자에 앉아있는

나롤레옹의 어머니, 좌편에 서있는 형과 동생, 여동생들, 어린 조카,

교황, 그리고 최상단 뒷줄에는 다비드 자신도 그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