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오늘의 묵상

김정웅 2022. 12. 22. 00:14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詩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열정을 다해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