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 멋진 늙음

김정웅 2022. 12. 3. 00:28

 

노년은 생각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입니다.

어느 지인의 말처럼 30년은 멋모르고 살고, 30년은 가족을 위해 
살고, 이제 남은 시간들은 자신을 위해 살라는 말이 있죠.

삶의 여정중에서 지금이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합니다.

세월을 살아오면서 연륜이 쌓이고 비우는 법도 배우고 너그러움과 
배려도 알 수있는 나이, 이제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채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죠.

감사함을 알고 소중함을 알고 빈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고 천국이 
바로 내가 사는 이세상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왕복표가 없는 인생, 한번 가면 다시는 못올 인생이기에 
늦게나마 나의 삶을 멋지게 채색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마음이 늙지않게 젊은 사람들보다 더 다듬어 봅시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멋있는 사람이고, 
멋있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10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조지 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4살 때부터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 밭일을 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될 때 까지도 글자를 배우지 못했고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 쫓겨 나지 않기 
위해서 표지판이나 규칙을 몽땅 외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자녀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조지 도슨은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선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로 소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98세가 되던 해 어느 날, 인근 학교에서 성인들을 
위해 글을 가르쳐주는 교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학교로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틀 만에 알파벳을 다 외워버립니다.

그렇게 지각 한 번 하지않으며 뒤늦게 글을 배운 도슨은 
101세에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자서전을 펴내며 
전 세계에 따뜻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긴 세월동안 힘이 되어준 한 마디가 있었으니 
‘인생이란 좋은 것이고, 점점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인생’이란 소설의 작가이자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소설처럼 인생도 마침표가 찍히기 전까진 그 누구도 
엔딩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100세 시대에 나이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포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간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 것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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