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긴 그릇 ​

학식(學識)이 높고 총명(聰明)한데 얼굴이 너무 못생긴 랍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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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랍비는 궁전(宮殿)에서 로마 황제(Roma 皇帝)의 딸인 
공주(公主)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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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公主)가 그의  얼굴을 보더니 대뜸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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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놀라운 지혜(智慧)가 참으로 못생긴 그릇에 담겨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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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랍비가 공주(公主)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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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公主)님, 이 왕궁(王宮)에서는 술(酒)을 어떤 그릇에 담아 놓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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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항아리나 주전자(酒煎子) 같은 그릇에 담겨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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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公主)의 말에 랍비는 깜짝 놀란 듯이 이렇게 말하였다.

"왕궁(王宮)에는 금(金)이나 은(銀)으로 만들어진 훌륭한 그릇도 많을 텐데,
​왜 하필 그렇게 보잘 것 없는 질그릇에 술(酒)을 담아두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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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공주(公主)는 곧 시녀(侍女)들을 시켜 질그릇에 담겨 있던 술(酒)을 
금(金)과 은(銀)으로 만들어진 그릇에 바꾸어 담도록 명(命)하였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술(酒)은 곧 맛이 변(変)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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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変)해 버린 술(酒)맛을 본 황제(皇帝)가 노하여 소리를 버럭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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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누가 술(酒)을 이런 데다 담는 어리석은 짓을 했단 말이냐?"

​공주(公主)는 당황(唐慌)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대답(對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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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그렇게 하도록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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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당장(當場) 랍비에게 가서 화(火)를 내며 항의(抗議)하였다.

"랍비님, 당신(當身)처럼 지혜(智慧)로운 분이 어찌하여 저에게 
그런 어리석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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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랍비가 태연(泰然)하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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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만 아무리 귀(貴)한 것일지라도 때로는 보잘 것 없는 그릇에 담아 두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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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을 보지 말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보라!”

- 내 안에 있는 내면(內面)을 보아야 모든 사물을 보는 안목(眼目)이 되듯...

건강을 게을리 하지 않고 운동을 생활화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하세요.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