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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내게 달렸다.

김정웅 2025. 6. 3. 00:27

 

나무가 흔들린다.
바람이 불어와 나무가 흔들린다.

어느 날, 내가 기쁠 때는 그 흔들림이 
마치 반갑게 손짓하는 듯 보였다.
나를 환영하는 듯, 나와 함께 춤을 추는 듯 느껴졌다.

하지만 또 다른 날, 내가 슬플 때는 그 흔들림이 
마치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듯 보였다.
거친 바람에 시달리며 아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제야 깨달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내 마음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세상은 있는 그대로인데, 
나는 내 감정과 생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그것을 진실이라 믿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바람은 그저 바람일 뿐이고, 
나무는 그저 나무일 뿐인데, 
그것이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결국, 내 마음이 그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나는 선택해야 한다.

모든 것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기로...
모든 것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기로...

내가 보는 세상이 곧 내 마음의 반영이라면, 
나는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내게 달려 있으니까.

내가 보는 대로, 믿는 대로
세상은 그렇게 펼쳐질 테니까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