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가는 길녁 

김정웅 2023. 12. 9. 10:34

 

 

살아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요.

내 뜻이 틀릴 수도 있고
남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인생 새옹지마'라
정답도 없네요.

너무 마음 아파하며
너무 아쉬워하며 살지말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아갑시다.

잘 나면 얼마나 잘나고
못 나면 얼마나 못났을까...

돌아누워 털어 버리면
빈손인 것을

화를 내서 얻은 들
싸워서 빼앗은 들
조금더 기분내고 살 뿐
마음은 퍽이나 좋았겠습니까?
 
져주고 
남이 웃으니 아니좋습니까?

남 아프게 하는 말보다
따사한 말 한마디로
가슴에 못박지 말고
서로서로 칭찬하며 살아요.

좋아도 내사람
미워도 내사람

나중에 
그 미워하던 사람도 없으면
외로워서 어찌살라고... 

그냥 순리대로
서로서로 위로하며
말벗이 되고 친구가 되어

남은 여생
오손도손 즐기다 갑시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