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입이 바로 너의 그릇이고 人格이다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 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 마라.
그릇된 선입견(先入見)이 너의 눈을 멀게 하고,
요망한 세치 혀가 너의 입을 갉는다.
겉이 화려하다고 그 사람 생활까지
요란(搖亂)한 게 아니며,
차림새가 남루하다고 그 사람 지갑까지
빈곤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말 한 마디 섞어보지 않았다면,
너의 작은 눈으로, 너의 작은 그릇으로
그의 점수를 평하지 마라.
너 또한, 나 또한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다.
사람들은 입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많다.
칭찬(稱讚)에 발이 달려있다면,
험담(險談)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傳達)된다.
그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단면(單面)에서
추측하고 단정(斷定)을 지으며,
말을 지어내고 또 소문을 내고 남의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
남의 험담(險談)을 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부러워하고 시기 질투(嫉妬)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뱉은 말이 결국 나를 다스린다.
귀로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 남의 잘못을 보지 말며,
입으로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으니,
이것이 사람된 도리(道理)입니다.
내가 귀(貴)하다 해서 남을 천(賤)하게 여기지 말고,
내가 크다고 해서 작은 것을 업신 여기지 말며,
나의 용맹(勇猛)을 믿고서, 상대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함은 너의 입이 바로 너의 그릇이고
인격(人格)이기 때문이다.
꽃잎이 모여 꽃이 되고,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냇물이 모여 강(江)이 되고,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듯이 기쁨이 모여
행복(幸福)이 됩니다.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