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세가지 산수 문제

김정웅 2023. 1. 16. 00:16

 

- 늘 이렇게 살기를 염원하면서 - 

"목사님! 제가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보세요." 

햇살이 좋은 가을날 교회에서 잠시 기도 하고있던 목사님에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꼬마가 갑자기 나타나 

수수께끼라며 문제를 냈다.

"5 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 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 라고 답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예요"

목사님은 피식 웃었다. 

그러자 그 꼬마는 다시 물었다. "그 뜻은 무엇 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 꼬마 하는 말이 걸작 이다.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누가 내게 욕을 할 때는 그럴만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자.

이해가 되면 분노가 사라진다. 이해가 되면 
내가 편해진다. 

5빼기 3은 2~!!!  삶을 새롭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가진 산수가 아닌가.

꼬마는 신이 나서 퀴즈를 하나 더 냈다. 

"2 더하기 2는요?"

목사님은 가볍게 알아맞혔다. "4지 뭐니"

"맞았어요. 그럼 그 뜻은요?" 하고 되묻는다.

또 한참을 궁리하다 모른다고 했더니, 

 

그 꼬마는...

"이(2)해하고 또 이(2)해하는게 사(4)랑이래요" 
라고 말한 뒤 깔깔대며 웃는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게 사랑이라니...

이번엔 "4+4=8 도 맞춰 보실래요?" 하더니,

 

"사 (4)랑하고 또 사(4)랑 하면 팔(8)자도 바뀌는 거랍니다."라고 
답 하고는 소년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마도 소년이 예수의 현신이었던가 봅니다. 

우리도 이 세가지 산수를 잊지 말자구요. 

 

"5-3=2",  "2+2=4",  "4+4=8"

~ 코로나로 힘든 나날 이시겠지만 좋은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작은행복에 감사하며,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시는복된 날 행복한 날 만드시는 
벗님들 되시길 바래봅니다. ~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