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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태원 참사 주최자 없는 행사 운운, 어처구니없는 주장”

김정웅 2022. 11. 5. 08:24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여권 일각에서 사고 수습을 먼저 한 후 
책임자 처벌을 논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형사책임의 본질은 부작위에 의한 
직무 유기죄가 중점이 될 것이고 질서유지 책임이 있는 자치단체, 경찰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조속히 수사해서 지위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 앉혀야 할 것이다. 
정치책임도 비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습 후 정치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다. 사법책임은 행위책임이고, 
정치책임은 결과책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강을 건널 때 말을 바꾸지 않는다는 건 패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벌써 야당은 국정조사를 들고 나왔다. 국정조사는 늘 정치공방으로 끝나고 
진상을 밝히는데 부족하지만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는 
야당의 최상의 무기다”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솔직하게 인정 할 것은 인정하라”며 “초기에 머뭇거리지 

말고 담대하게 잘 대처하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전날(3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정부에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