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의 김문수와 이재명 /方山
김문수와 이재명은 극과 극의 반대다. 한 가지 같은 것은 둘 다 양파라는 거다.
김문수는 양파 벗기듯 벗기면 벗길수록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담과 선행이
깜짝 놀랄 정도로 계속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이재명의 양파는 까면 깔수록 악취 나는 악행과 비리와 괴담뿐이다.
어제 대선 TV토론에서 보았듯이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른가를 잘 나타냈다.
앞으로 남은 토론을 통해서 두 사람의 극 반대임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하나하나 보면 너무 많아 짧은 지면으로는 다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확연히 반대되는 것이 있다.
공자의 논어에 교언영색(巧言令色)이란 말이 나온다.
교활하고 화려한 말솜씨와 얼굴빛과 표정을 좋게 꾸미는 자 중에 어진 사람은
적다는 뜻으로 공자는 이런 사람을 가까이하면 안 된다 했다.
반면 강의목눌(剛毅木訥)이라 하여 강직하고 의연, 순박하고 어눌한 것 같아도
그 말의 진심과 진정이 있어 어진 사람이 많아 이런 사람은 신뢰를 받아
가까이할 사람이라고 했다.
어제 내가 눈여겨본 것은 복장의 배지였다.
김문수와 이준석은 아무 배지도 달지 않고 나왔다. 유난히 이재명은
태극기 배지를 달고 나왔다. 여기서 무엇을 느끼나?
이재명이 그동안 해온 행적이 태극기를 사랑한 행적인가? 그는 오히려 태극기를
혐오하고 비난한 사람이었다. 과거 그런 행적을 감추려 혼자 태극기 배지를
달아 모면하려는 간사함이 보인다. 차라리 노란 세월호 배지를 달고
나왔으면 그것이 훨씬 솔직하다.
어제 토론은 그동안 이재명의 허언과 거짓, 궤변을 이재명은 변명하려 애쓰는 자리일
뿐이다.이재명이 아무리 말을 해도 그것은 교언영색(巧言令色)일 뿐이다.
계곡 하천 개발은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시작한 사업을 자기가 처음 했다며
남의 치적을 도용한 것으로 닭죽 팔지 말고 커피를 팔아라.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8천 원~ 만 원에 팔면 얼마나 이익이냐며 자랑했다.
나는 북한산 계곡을 자주 간다. 평일엔 커피집 텅텅 비어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2천 원, 3천 원 한다. 그런데 스타벅스에서는 7천 원 이상이다.
커피값은 브랜드와 장소, 인건비 등에 따라 다르다. 북한산 계곡에 카페도 있지만
오리, 닭죽 집도 많다. 등산한 사람이 내려와서 커피 마시나?
파전 막걸리 집이나, 오리탕 먹으러 가지!
어제는 경제 관련 토론인데 이재명은 공산 정부 경제이론이다.
호텔 가면 그 돈이 돌고 돈다는 경제이론인데 그런 이론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이준석에게 호되게 당했다. 법카로 고기 사 먹고 과일 사 먹으면 그 돈이
계속 돈다는 말이냐? 고 직격했다. 법카는 세금이고 국민의 돈이다.
시장 도지사 하면서 공짜 돈만 쓰고 도둑 돈만 쓰니 그게 경제인 줄 아는 모양이다.
이재명의 교언영색으로 그가 한 공약을 믿는 사람들은 그의 말 ‘내가 말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라는 말을 꼭 상기해야 한다.
-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아침에...方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