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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창가에서 /이채
김정웅
2023. 8. 2. 21:59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어라
그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 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질 때마다
아득한 별 하나 사라져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이채-